대구에 있는 요상한 퓨전 음식점에서..

별 맛 없었다는 것이 씁쓸할뿐



by kinolife 2018. 10. 2. 20:44



부제 :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의 모든 것

글 : 최승필

출판사: 책구루
2018.05 초판 1쇄
가격: 16.500원


책 좀 읽어라 라고 말하는 부모들의 속내에 공부를 좀 잘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어서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정말 순수하게 책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의 어른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부모로써도 친구로써도 그리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써도..


유아기 때는 책 속에 있는 '이야기'라는 것에 흥미를 느끼지만 조금만 크면 스마튼 폰에 친구들과의 대화 아이돌이나 걸그룹 같은 컨텐츠에 빠져 들면서 책은 참으로 별스런 사람들의 유별난 취미를 위한 도구일 뿐으로 인식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아이들처럼 우리 아이들도 그런 아이들이다.


정말 기분이 안 좋아지면 엄마 기분 풀이로 지들이 책을 보는 정도의 행동을 할까..책 읽는 즐거움이나 기쁨..혹은 책을 읽고 나서 조금 더 성장한 나를 대면하는 뿌듯한 경험과는 상관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이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정말 좋은 여러 양상 중에서 내가 뽑는 가장 최고는 스스로 독립하고 늘 새로은 인생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부터 어른이 되어서까지..대부분 다 컸다고 생각하는 어른에게도 책보다 더한 선생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 등장하는 책의 교육적 효과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비록 성적이 오르지 않아도 좋다. 책 속의 어느 주인공에 홀릭하고 그 작가게 빠져들고 그런 장르들을 섭렵하는 늘 수양하는 자세를 배우기를 바래본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사례들 중 나쁜 사례에 속하기도 어쩌면 좋은 가능성을 지닌 아이로 성장 할 수도 있겠지만. 책은 공부를 위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늘 삶 자체라는 생각을 한다. 아이들도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음 좋겠는데..그걸 가르쳐줄 수 있는 방법은 이 책에도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늘 이런 교육책은 잘 읽고나서도 찝찝한 부분이 남는데..현실 속의 가이드를 찾지 못하기 때문인것 같기도 하다. 

by kinolife 2018. 10. 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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