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시간을 내서 꽃시장 가서 소국 한단을 샀다.
적당한 화병은 없고 정언이 먹고 남은 요구르트 병을 화분으로 대신해서 꽂았다. 나름 운치가 있다..

나이가 든다는 걸 느낄 때...이렇게 외롭게 말없이 살아 있는 것들이 좋다는 생각이 들때....떄론 이런 꽃 앞에서
세상살이의 부질없음을 종종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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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5. 4. 17:47
보라색 푸른색 분홍색에 환장할만한 사람이라면 이래의 꽃들에게 반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싸이월드 디지털 어워드 시상식을 맞아서 압구정동의 작은 꽃집 프레뜨레에서 4만원짜리로 맞춘 꽃다발들..
아주 양호하다...이런 꽃 받는 날..기분이 아주 좋겠지...얻은날은 더더욱 좋겠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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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3. 5. 13:00

회사 근처 꽃 도매시장에서 산 꽃이랑 꽃나무...
둘다 이름을 물었었는데..다 까먹어 버렸다. 땡땡초와 떙떙목...음 아무튼...돈 몇만원에 아주 큰 자연과 행복을 샀다. 자주 즐기고 누려야 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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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 31. 18:08
싸이월드 디지털 어워드 11월 수상이 12월에 있었다.
두번쨰로 받은 가수 시상 전 대기대 위에 놓인 꽃을 이번 달에도 낑낑 들고 집으로 왔다.
이꽃들 덕분에 한달이 싱싱하다.
어제는 정언이도 어어 하면서 꽃에 관심을 보이고 손으로 만져보기도(사실 뜯어 먹으려는) 제스쳐를 취하기도 했었다. 이번에도 깔끔한 꽃들이다. 겨울에 흰 국화랑 장미라...쓸쓸하면서도 단아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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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6. 12. 13. 14:35
매달 개최되는 싸이월드 디지털 어워드 벌써 4번째..
이번엔 이루와 빅뱅이다. 나름 빅 스타들...거기에 쓰였던 대기실 받침 꽃을 행사 끝나고 집으로 가지고 왔다. 싯가 10만원 상당의 아트 작품이라고 아니 말할 수 없는 꽃 받침대다.
이번엔 야채틱한 꽃(?)이라고 하기엔 어색한 작품들이 장식되어 있다.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옆에 꽃들은 좀 말랐지만, 야채틱한 것들은 싱싱하다. 회사 근처의 꽃집 작품이다. 역시 쥔장의 솜씨가 남다르다. 다음달엔 어떤 꽃이 만들어질 지..다음달에도 가지고 올 수 있을 지  모르겠다. ^^
아티스트의 이름을 꽂는 나뭇가지 부분에 정언이 사진을 꼽았다. 이쁘다. 집 분위기가 달라져 보인다.

by kinolife 2006. 11. 10. 23:22
회시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찍은 길가의 나뭇잎...
이름하나 모르지만..나의 새 카메라 셔터를 눌러본다..
누군가는 비웃을지도 모르는 사진이지만...이상하게 똑딱이 카메라 하나 들고 무언가를 찍겠다고 카메라 렌즈를 보는 그 짧은 시간엔 나 역시도 사진을 찍는 무엇..피사체가 되는 느낌이다.

by kinolife 2006. 7. 12. 13:01
회사 근처에 프렌치 가든이라는 아담한 꽃가게를 지나가면서 보다가 화분을 사야 겠다고 생각한건 내게 있어선 큰 용기였다. 매번 선물 받은 놈들도 죽여버리고 마는 여유 없음이 언제나 살아가는 데 독인지 모르고 지내는 일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쁜 가게에 혹해서 이쁜 화분을 두개 사 버렸다. 벌써 내가 키운지 한달도 넘어가도록 죽기는 커녕 더욱 잎을 틔워 내는 이 놈들이 마냥 귀엽다.

왼쪽의 꽃이름이 레베카..오른 쪽 놈이 아펠란드라라고 한다.
어찌 이 이름들을 외우는지..참 꽃집 언니는 신기해!!....내가 팝 가수나 영화 배우 이름 외우듯이 마구마구 외우시네...역시 신기하다.


화분을 찍는 김에 오른쪽 책상 쪽도 찍어 본다.
서울역 Book-Off에서 산 일본 만화책도 눈에 보이고..세일하는 김에 라는 미명아래 사들인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들도 눈에 보인다. 아직 한권도 읽진 못했지만 웬지 모를 이 뿌듯함은 역시 나의 지적 허영.....-_-;;
머 이대로도 좋다. 2006년 7월의 나의 사무실 모습....
by kinolife 2006. 7. 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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