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글 : 김희경 

출판사: 동아시아

2017.11 1판 

가격: 15.000원


가족이나 사회의 집단 형태를 무의미한 기준을 정해두고 평가하는 것은 정말이지 올드하다. 책에 등장하는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사회의식은 가족의 형태를 규격화 해 두고 그 규격에서 조금만 벗어난다면, 이상하다고 보는 우리들의 관습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사실 조금만 넓게 보면, 어느 가족이 어떤지 그렇게 크게 관심이 없으면서 구분화의 방법으로 타인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데 비교적 그 행태마저도 꽤 관습적이라는 생각을 한다. 꽤 많이 생각해 볼만한 이야기들을 아주 쉽게 쓰고 있어서 청소년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었다


- 책 속의 글 -


"실제 가해자의 행동을 놓고 보아도 체벌과 학대의 거리는 멀지 않다."-24P


by kinolife 2018. 7. 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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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다니엘 월러스(Daniel Wallace)
번역: 장영희
출판사: 동아시아
2004.07.26 초판 5쇄

영화를 보고나서 원작과 비교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영화의 국내 개봉 시즘에 사둔 책을 이제서야 삐줏 꺼내서 읽었다. 더욱 더 어처구니 없는 것은 아직까지도  영화도 보질 못했다는 점이다. 이제 어떻게든 책은 읽었으니..영화를 보고 비교해 보는 일이 남았다. 음...소설은 그닥 재미있지 않았고..나에게 큰 감동도 없었다. 비교 전에 더더욱 영화를 만틈 팀 버튼에 대한 믿음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소설이 되어 버린 책이다.


- 책 속의 문구 -

"그러므로 아버지의 대단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행복한 것 같지는 않았다. 엄마도 나도 그리고 분명히 아버지도 행복하지 않았다. 가족이 가족답지 않다는 생각에 차라리 아예 따로 살까 하는 말도 있었다. 그러나 그 일은 실천에 옮겨지지 않았다. 기회는 간혹 다른 얼굴로 찾아온다. 나의 부모는 어려운 시절을 함께하기로 하였다."

by kinolife 2007. 3. 22. 06:17

글, 사진: 다카하시 아유무(高橋 步)
번역: 차수연
출판사: 동아시아
2002.7.23 초판 1쇄

가벼운 여행기에 딱 맞는 포멧의 여행서..
왔다 갔다 출근길 이틀안에 끝나는 책이다.
여행책을 읽고나면 드는 생각이야 늘 여행을 가고 싶다는 것인데, 성격상 짐 싸들고 이곳 저곳 다니면서 무엇하나 더 기억에 남기고 영양가 있게 보내려고 고생할 모습이 이상하게 오버랩이 된다. 휴양지에서 쇼핑만 하는 그런 여행도 한번 해 볼만 한데 내가 생각하는 여행에서는 그런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그런 내가 아주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책 ..  

- 책 속의 문구 -

내가 그리려 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가볍게 어루만지기 보다
한 사람의 가슴을 도려내듯 절절한 표현을 하고 싶다.

얼굴도 보이지 않은 사람을 향해,
누구나 받을 수있는 슬로우 볼을 던지는 것보다
오직 거기에 있는 당신을 향해 광속구를 던지고 싶다.

보편적인 작품으로 밀리언셀러를 만들고 싶은 욕망도 있지만
코무로 같은 보편성이 아니라, 레논 같은 보편성을 갇고 싶다.

'한 사람'에 대한 깊고 강렬한 사랑이 가져다 주는
열정으로 많은 사람들과 손잡고 싶다.

인간의 마음속에 살고 있는 뜨거운 것은
오늘도 어제도, 동양도 서양도,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음을 알고 있기에

"미래를 위하여 견디는 것이 아니고
미래를 위하여 즐기며 사는 것이다."


by kinolife 2006. 8. 1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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