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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시미즈 레이코 걸작선 3
저자: 시미즈 레이코(淸水玲子)
출판사: 서울문화사
총권: 단편
1997. 08 초판 1쇄 발행


1. [밀키웨이]
인간 같은 로봇들의 생활상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긴 만화..인간처럼 사랑하고 싶어하는 로봇..어떤 대상을 동경하는 로봇 ..끊임없는 충성심을 있을 수 있으나 다른 대상을 사랑할 수 없다는 로봇 그건 그 존재 자체로 한 가지 목적에 완벽하기 때문에 다른 대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이야기...하지만 만화는 그런 로봇의 특성에 인간의 특성을 자꾸 담고 싶어 하는데, 이 만화에서도 그런 내용이 많이 나온다.

2. [체인지]
일을 하다 죽은 자신의 애인과 닮은 사람과의 충돌 속에서 자신의 애인이 죽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싶은 어느 순진한 아가씨와 그 아가씨 곁을 맴도는 비슷한 남자들(죄다 꽃미남으로 그려 놓아서 헛갈릴 정도다.)에 관한 이야기...중간에 로보트나 우주가 나오지 않는 단편이 또 하나 들어 있다. 하지만 본인과 타인을 섞어 놓은 듯한 구조들은 이 작가의 또 다른 특성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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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거리에서]
죽은 혼령이 저세계로 가지 못하고 현세계로 떠 도는 걸 자박령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이승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서 근근히 살아가는 한 혼령....자신이 마음에 품고 있는 이승의 남자의 애인을 귀신으로 만들려다가 그 애인을 구하기 위해 달려든 연모의 남자를 구하기 위해 귀신이 돌진..결국 죽은 귀신이 다시 죽었다는 내용의 아주 코믹한 초 단편극...가장 유머러스하고..명확한 내용이 시미즈 레이코의 기존 작품과는 아주 다른 성격의 만화.

총 3편의 단편 역시..지구와 우주, 귀신과 인간, 기계와 인간을 오가며서 감정을 주고 받고 사건을 만들면서 이야기를 이어가는 시미즈 레이코의 작품 세계는 계속 된다.

by kinolife 2008. 1. 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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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시미즈 레이코 걸작선 2
저자: 시미즈 레이코(淸水玲子)
출판사: 서울문화사
총권: 단편
1997. 08 초판 1쇄 발행

1. [또 하나의 신화]
지구가 멸망하고 난 다음, 한명만이 남은 소녀 이브와 그 소녀를 아내로 생각하면서 평생을 사랑하게 된 로봇인간 아담의 이야기... 로봇과 지구사으이 마지막 인간 사이에서 임신이라는 일어날 수 없는 사건과 인간의 상상임신이라는 소재를 이용한 단편...결국 인간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확장 시키고자 하는 이브 곁의 로봇들은 인간이 있는 새로운 별을 찾아내고 아담과 똑같이 생긴 인간 아담을 찾아내지만, 인간 이브와 로봇 아담의 사랑은 계속된다는 공상과학 로맨스 스타일의 단편

2. [나폴레옹 솔로]
어릴 적부터 사랑을 꿈꿔온 주인과 로봇의 사랑 주인이 성장하면서 생김새가 로봇스러운 로봇은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 동거인 정도로 전락한다. 주인을 여전히 사랑한 이 로봇은 그런 마음이 변한 여주인에 대한 사랑을 그녀의 아이와의 사랑을 다시 키우는 것으로 다독인다는 내용을 담은 만화로 변해가는 인간들 속에서 로봇들은 꿋꿋하게 자신의 역할을 만들어가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만화
3. [동화 속의 유다]
하늘을 나는 동화같은 족속에 관한 동화 같은 이야기..기존의 주인공에 비해서 깜찍한 동화 속의 요정이 나와서 조금은 나른 느낌의 만화...하지만 여전히 시미즈 레이코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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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0만 파운드의 사랑]
바람둥이 카이에게 어느날 찾아온 행운? 80세의 할머니가 자신과 결혼해 준다면 100만 파운드를 유산으로 남겨 주겠다는 계약 결혼에 관한 제의...카이는 돈에 이끌려서 할머니와의 비정상적인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그저 몸져 누워 있는 할머니 곁에서 죽는날까지 함께 지내주면 되는 것이다. 함께 있으면서 순수하면서도 재미있는 할머니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카이..할머니가 죽고 난 이후..그 할머니가 사랑했던 사람이 자신의 할아버지였고, 그 짝사랑 때문에 결혼도 하지 않고 혼자서 늙어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의 손자에게 재산을 물려주게 된 할머니....가 될 뻔한 할머니... 카이는 할머니의 죽음 이후 자신이 유산으로 받은 모든 재산을 사회에 기부한다. 할머니가 가졌던 할아버지에 대한 긴 사랑을 생각하면서...

외계 이야기가 아니라서 조금 흥미 있었던 4번째 에피소드 이외에 여전히 지구와 우주를 왔다 갔다 하면서 이야기를 펼쳐 가는 시미즈 레이코의 상상력이 짧게 짧게 계속해서 이어진다.


by kinolife 2008. 1. 7.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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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시미즈 레이코 걸작선 1
저자: 시미즈 레이코(淸水玲子)
출판사: 서울문화사
총권: 단편
1997. 08 초판 1쇄 발행

약 80P 분량의 짧은 이야기 세 편이 모여 있는 단편선 1편.
1. [노아의 우주선]
은 자연이라고는 사라져 버린 지구를 떠나 자신의 전 재산을 모두 새로운 지구를 구하는 데 쓴 어린 소년의 천재적인 우주 이야기. 자신의 기억을 지우고 새로 입히고 하는 초능력적인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단편

2. [메탈과 신부]
는 버림받는 소년을 키워준 은혜의 사람에 의해 살인병기로 키워진 남자와 그에 의해 제거될 남자의 딸과의 사랑을 다룬 내용..어릴 때부터 자신을 돌보아준 로봇을 사랑하는 부잣집 딸 엘르와 그녀를 지켜주고 싶어서 자신을 죽이러 온 청부업자 J와 결혼을 시키려고 하는 아버지..결국 로봇과 엘르의 사랑을 알게 된 J는 이 둘의 결혼을 위해 자리를 마련해 둔다. 그리고 자신도 버림받은 로봇에서 살인병기로 키워 졌음을 통해 로봇과 인간이 어떻게 사랑을 싹 튀우는지를 보여주는 단편

3. [Funeral March]
몸이 아픈 소녀가 오랜동안 동경한 소년에게 아버지를 통해 맞선을 놓고...짧지만 혼자만의 연애에 빠져든다. 소녀가 오랜동안 동경해 왔다는 것과 몸이 아프다는 것을 다 알게 된 몇 주간의 짧은 만남을 통해서 정이 들어버린 소년과 소녀...중매 결혼이 아니라 몸이 나은 이후 연애 결혼을 하자는 약속을 하면서 끝이 나는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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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모두 아주 짧은 내용에 간단한 이야기들만 담고 있다. 복잡함 없이 짧은 이야기 안에 우주와 로봇과 순수한 10대를 넘나 들면서 만화같은 이야기들을 줄줄 풀어 낸다. 특별한 재미를 담고 있는 단편은 없고 무한한 상상력과 소녀적인 취향을 그대로 들어내는 시미즈 레이코의 성향만은 다시 한 번 더 확인 할 수 있다.

소년과 소녀..아름다운 사람(혹은 로봇) 순정만화의 절대법칙을 그대로 고수하는 이 말랑말랑 만화가의 습작같은 단편들...국내에서 꽤 인기가 있는 작가인지라...이런 단편 모음집까지 다 출간이 되었는가 보다. 앞으로도 여러 편이 더 있는데..어떻게 다른 이야기들을 풀어낼 지 모르겠다. 나의 취향은 아니지만...있으니까 본다고나 할까....일단은 여기까지가 시미즈 레이코 단편선 1의 이야기들...

by kinolife 2008. 1. 2.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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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시미즈 레이코(淸水玲子)
출판사: 서울문화사
총권: 1~27권 완결
2005. 12 초판 1쇄 발행

신과장한테 빌려서 근 몇달을 묵혀두다 라식 수술...PMP 보기 자제를 통해서 출퇴근을 통해서 읽어버렸다.

인간의 수명연장을 위한 대체 인간...달과 지구의 관계

이 것을 묶으면 달과 지구의 관계 본체와 도너의 관계도 어느 정도 각이 맞게 떨어지고...만화의 도너들 역시 상당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등장한다. 하지만 다양한 캐릭터 흥미로울 수 있는 소재, 깔끔한 그림까지 나름 완성도 있어 보이는 이 만화는 소히 나의 까라는 아니었다.

일단 여러 주인공들이 아끼라만을 사랑하는 혹은 매혹하는 구도 자체가 조금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고, 매력의 중심에 있는 아끼라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인간성이나 매력포인트가 강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기본 줄거리 자체도 상당히 방대해 이야기의 축이 시도 때도 업이 흔들리는 감이 없지 않아 한 획으로 쭉 이어서 흡입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 점 역시 매력이 분산되는 이유 이기도 했다. 마치 밀린 숙제를 보는 듯이 보다 보니까...책장을 넘기는게 아깝다기 보다도 쉬원 시원 했다고나 할까..상당히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허무맹랑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 역시 지울 수 없는 작품이었다. 선과 악도 불분명하고..누군가가 희생자인데 그것 자체도 모호한..그게 매력으로 다가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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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 모두 너무 살아 있어야 하는 존재의 불안을 위해 만들어 둔 스페어인데..그러다 보니 대부분 황태자, 왕자 공주라는 설정도 상당히 우습다는 생각을 지면서 보게 됐으며, 이식된 본체에 이식된 기관이 주인 행새를 한다는 역전 역시 흥미롭다가 시들해지고...해서 집중해서 읽기 어려웠다. 오래간만에 손에 잡은 장편 시리즈였는데..조금 아쉬움이 큰 작품이다.

웹 상의 검색으로는 시미즈 레이코의 특징인 달에 관란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고...[달의 아이]라는 작품보다는 조금 떨어진다는 중평이 있지만, 궂이 달의 아이를 찾아보고 싶지 않다고 할까... 개인적으로 순정만화 상당히 좋아하는 데 읽어내기 힘들었다. 달에 관한 신체 이식에 관한 이야기가 설화 이야기까지 합세하면서 상당히 애매모호 해지고...사실성이 떨어져, 확실한 상상, 혹은 확실한 과학이 아니라 과학에서도, 신화에서도 차용...믹스된 점이 조금 더 잘 녹아들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재나 접근 방식은 나쁘지 않았으나 전개과정이나 포인트가 약한점..그리고 순정 만화 특유의 누구 누구 좋아하기...여기서 슬 짜증이 나면서..내가 나이가 들었구나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더 이상 만화를 보면서 이런 만화같은 상상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구나 싶어서 아쉬웠다. 라식수술과 함께 한 월광천녀...끝까지 다 읽었다는 데 의의를 두면서,,,
by kinolife 2007. 1. 6.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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