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미 준의 또 다른 건축물 포도호텔..

개인적으로 이 곳에서 하루는 자고 싶었는데..숙박비가 30만원을 호가하는 관계로..마음속에만...

사실은 비오토피아를 찾기 위해 걸었지만, 발걸음은 이 곳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꽤 긴 도보 탓에 아이들이 살짝 지친 이후 화가 나 있는 관계로 이후 다른 무엇을 보는 것은 불가능했다.



시작하는 발걸음 가볍다.


즐겁기까지 하다.


낭만도 만지고.....



이때까지 정말 좋았다.


도착한 포도호텔... 여기서 우리 둘째는 폭발해 버렸다. 포도 호텔 안에 비스트로에서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줄까 했지만..그냥 그 돈으로 택시타고 숙소 가서 쉬자..라는 결론에 다다라.... 택시를 탔고 예상대로 둘째는 뻗어버렸다. 물론 잠이 깨자 마자 약속한 아이스크림을 찾았지만....



by kinolife 2013. 1. 16. 16:12

아! 방주교회..

교통이 좀 더 편리했음 해요....


이타미 준(한국 이름 유동룡)의 설계...성서에 나오는 방주의 형상화...그렇지만 이 교회를 서울의 어느 장로가 돈을 내어 지어 주었다는 풍문이 더 놀랍게 다가오는..이야기가 많은 교회...그만큼 가서 보고 싶고 궁금했다.


큰 아이에게 "십자가 보이느냐?" 물었더니 "어디 어디?.." 음 좀 더 자세히 보렴..그래도 쉽게 찾질 못했다. 손으로 가르켜 주니.."아하..." 똑같은 것도 네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더 많은 것을 볼 수도 느낄 수도 있고 혹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 이것 역시 그렇구나...


방주가 물에 떠 있던 것을 형상화 하기 위해 교회 사방에 물길을 만들어 두었지만, 날씨가 추워서 살얼음이 놓여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경견함이 스며드는 예배당












아름답다...는 생각도 드는..



방주교회 옆의 사택은 아마 목사님 집?이라며 혼자 상상..이런 집 참 좋으네..그러면서 쩝쩝...




방주를 떠나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는 아이..



교회 앞 화단에 내린 눈으로 눈사람을만들고 있는 두 딸... 어느 곳에서든 놀 거리를 만드는 너희들이 내 눈엔 아인슈타인..



제법 귀여워...눈 작은 부엉이 눈사람 같구나....



by kinolife 2013. 1. 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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