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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TBS
방영타이틀 : TBS 금요 드라마
방 영 : 2005년 12월 05일

감 독 : 나카하라 슌(中原俊)

각본 : 나카타니 마유미(中谷まゆみ)
원작 : 아가와 사와코(阿川佐和子)

출 연 : 후카다 쿄코(深田恭子)
          오카다 요시노리(岡田義徳)
          이하라 츠요시(伊原剛志)  
          우카지 타카시(宇梶剛士)
          츠가와 마사히코(津川雅彦) 
          사사노 타카시(笹野高史)
          나카오 미에(中尾ミエ)
          야쿠시마루 히로코(薬師丸ひろ子)
          타나카 사에키(田中冴樹)
          무라카미 마이(村上茉愛)
          이와모토 치나미(岩本千波)
          코노 유미(甲野優美) 
          키노시타 호우카(木下ほうか) 
          사카타 마사히코(坂田雅彦) 
          야마구치 아유미(山口あゆみ) 
          하시모토 아키(橋本亜紀) 
          후카사와 사야카(深沢さやか) 

음 악 : 하케타 타카후미(羽毛田丈史)



영화 같은 형식의 특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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はじめ-て(처음으로), はじめ-て(처음으로) 로 시작되는 노래를 통해서 어린 꼬마들의 최초의 일에 대한 단상이 눈을 따스하게 하는 드라마의 초입..꼬마들의 이야기인가 하는 예상이 드라마가 진행되면스르륵 맞아 들어간다. 학교 선생님이 되어서 성장한 미요의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친구..우메코와의 옛 이야기를 보여주는 간략한 내용의 드라마. 후카다 교코의 귀여운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학교 선생님으로서 조금씩 커 나가는 모습을 어릴적 추억을 풀어서 이어서 보여준다. 이사를 오기 전에 함게 뛰어 놀고 친하게 지냈던 우메코와의 이야기.. 소심한 미요에게 용감하고 독특한 우메코가 있어서 스스로 용기를 내고 힘든 일을 이겨낼 수 있었음을 기억하도록 그리고 그 기억을 다시 되찾아서 가는 지금에도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병약한 자신에게 우메코라는 한 친구는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큰 자극제가 된다. 좋은 친구는 역시 오랜동안 보지 않아도 믿을 수 있고 현재의 자시 삶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친구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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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초등학교 선생님, 또 다른 하나는 일본 내에서 가장 유명한 서커스 단원으로 성장하고 18년이 지난 다음에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통해서 "결국, 언제나 먼저 포기했던 건 너 였잖아"라고 일본 드라마 스러운 대사를 날리는 모습은 지극히 상투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간간히 나오는 서커스 장면이나, 서커스 단원 출신의 엄마가 보여주는 색다른 아이 사랑은 즐거움이 녹아 있다. 처음으로 처음으로..아이가 처음으로 하는 것을 통해서 어른들..엄마와 아빠도 아이와 함께 대부분 처음으로 하게 되는 것들임을 되내인다면 처음으로 사귀게 된 친구에 대한 기억은 어른이 되고 나서도 각별한 의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평범한 내용이 담겨서 잔잔하게 감상하는 것으로 OK 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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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1. 1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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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NTV
방영타이틀 : 24시간 TV 사랑은 지구를 구한다
방 영 : 2007.08.18

감 독 : 아메미야 노조미(雨宮望)
각 본 : 요시다 토모코(吉田智子)
원 작 : 야마자키 토시코(山崎敏子)

출 연 :  타키자와 히데아키(滝沢秀明) 
           후카다 쿄코(深田恭子)  
           타케이 아카시(武井証)  
           사사키 마오(佐々木麻緒)  
           스즈키 안즈(鈴木杏樹)  
           키무라 유이치(木村祐一)  
           토다 케이코(戸田恵子)  
           카츠무라 마사노부(勝村政信)  
           이즈미야 시게루(泉谷しげる)  
           나츠야기 이사오(夏八木勲)  
           나카지마 히로코(中島ひろ子)  
           시라카와 미나미(白川みなみ)

음 악 : 하케타 타카후미(羽毛田丈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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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17살 철부지 엄마 아빠와 함께 보다 어른스럽게 큰 나오의 병적 일기를 담은 담백한 드라마. 일본의 대표적인 아역배우가 아닌가 싶은 타케이 아카시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부모 역으로 나온 타키자와 히데아키와 후카다 쿄코의 안정적인 연기도 드라마에 문안한 진행을 돕는다. "오줌이 빨개"라는 몸의 이상증후를 시작으로 730일 동안 병마와 싸우다 간 첫아들과의 시간을 통해서 보다 어른스럽게 성장하는 부모의 이야기 이다. 드라마 속의 죽은 아이는 무서울 정도로 의젓하지만, 병은 그런 의젓함을 비웃듯 고통 뒤에 긴 수면만을 남긴다. 이 과정에서 사람으로써 아버지로써, 가족으로써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부모의 안타까운 마음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아이를 둔 엄마로써 가슴이 아플 수 밖에 없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오는 퇴근길 지하철에서 살짝 울음을 감추기가 쉽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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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드라마는 실화를 바탕으로 극화 된 것이고, 드라마 속의 진실성은 있는 현실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수긍하고 낙마하면서 성장해 가는 드라마 속의 인물들을 통해 삶에 대한 의미 제시를 보다 진하게 한다는 데 있다. 그런 진실성은 드라마를 보는 이들에게 현재의 보는이의 삶에 대한 가치를 보다 크게 한다는 데서 이련 류의 드라마는 의미가 있다. 어찌 보면 특별할 것 없는 짧은 드라마 이지만, 영화처럼 간결하고 깔끔한 구성 덕에 보는 동안 별로 불편하거나 지루한 점은 없었다. 소재의 한계에 의해 어쩔 수 없는 한계는 있으나 그 역시 삶이 아름다운 만큼 용서가 된다. 드마마 속엥서 죽어가는 꼬아 마이가  그토록 좋아하는 벌레들이 자신의 외피를 벗고 다시 태어나고  또 고통스러운 탄생과는 달리 짧게 생을 마감한다는 것은 진정 드라마 속의 비유 속 우화가 아닐 수 없다. 내세를 믿거나 믿지 않거나 죽지 않고서는 사실적으로 확인 할 수 없는 세계에 대한 의미는 믿는 자에게 주어진다고 봤을 때 이 짧은 인생에서 그 부활에 대한 믿음만이 큰 의미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름이 어려워서 몇일이 지난 이후는 생각이 안 나지만, 나비가 가지고 있는 저 화려함이 더더욱 드라마 속의 주인공을 안타깝게 그려지는 것은 역시 지능적인 드라마 속의 장치가 아닐 수 없다. 죽어가는 아이가 좋아하고 바라는 것이 지극히 소박하고 삶에 대한 염원이 담겨 있기에 더욱 더 아프게 다가온다. 눈물 찔끔.. 잠시 삶에 대한 속도감을 늦추고 현재를 돌아봄직도 하게 여운을 주는 드라마.

by kinolife 2007. 10. 10.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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