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홍선주
감수 : 김소현
출판사 : 책 읽는 곰
출판일 : 2009년 11 초판 1쇄
가격 : 9,500

유머 속에 이렇게 자연스럽게 정보가 녹아있는 아이들 책을 보면, 캬..감탄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책 제목을 보고 단순히 할머니와 그 할머니들 만의 의상을 보는 정도가 아닐까 했는데 인간의 원류까지 올라가는 발상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없다. 인간의 역사 안에 숨은 의복의 역사를 어찌 가볍게 볼 수 있으랴..현재 7살, 꿈이 공주인 우리 큰딸에게도 이런 책은 흥미로울 수 밖에 없는 소재가 아닐까 기대가 된다.

책은 할머니 방으로 몰래 숨어든 꼬마 아가씨가 그 할머니의 옷을 신기해 하고 있을 찰나 그 할머니의 할머니가 또 그 할머니의 할머니가 의복에 대한 간단한 멘트를 하면서 끼어는 방식으로 시대를 거슬러 의복사를 보여준다.

다시 말하면, 책을 다 읽고 거꾸로 그림을 보면 우리의 옷들이 어떻게 변화를 겪었는지 알 수 있다는 이야기. 책  뒷면에 마련된 추가 정보는 그 깊이를 더 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기도 한다. 우리의 의복사에 대한 흥미로운 접근이 가능하게 하는 책이다.


by kinolife 2011. 1. 2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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