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이길로
출판사: 글담 출판사
2009.01 초판 1쇄
가격: 11,800원

아이가 6살의 반을 지나면서 유아 교육만큼이나 학교에 대한 관심이 커져간다. 서울의 과다한 경쟁에서 벗어난 몸이 튼튼해 져서 마음이 행복한 학교를 보내고 싶은 욕심은 점점 커져 간다.

아이가 11월 생이라 한글을 조금 늦게 떼네라는 주변의 말에 휩쓸려 내내 전전긍긍했던 과거 몇달...그리고 이번달 들어 한글을 술술 읽어내는 모습에서 이런 바보같은 엄마를 겪은 이후에는 그러한 갈망이 더 커지는 것 같다. 공부는 죽기 전까지 하는 것이고..그것 자체를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아이로 만들기... 세상은 성적으로 아이를 평가하겠지만, 아이는 그것마저도 뛰어 넘는 행복을 걸머쥘 수 있는 강인한 아이로 커 갔음 하는 꿈과 기대를 버릴 수가 없다.

이 책은 상주에 있는 폐교 직전의 작은 학교를 사랑으로 가꾸어가는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이 학교를 다니는 책 속의 좋은 선생님들과 좋은 시간을 가지고 함께 나눈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이 우리나라 학교의 일반적인 모습이었으면 좋겠는데....  내 자식은 처지면 안된다는 부모들의 중압감이 아이들의 행복에 위협을 가하고 있구나 라는 근본적인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조금 더 엄마 아빠가 공부하고 철학을 다져서 아이들의 행복만들기에 관심을 가져야 겠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행복한 학교를 찾아나설 것 같다.


by kinolife 2010. 6. 30. 07:13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