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감 독 : 마에다 테츠(前田哲)
각 본 : 이마이 마사코(今井雅子)
출 연 : 미야자키 아오이(宮崎あおい)
카츠지 료(勝地涼)
오오이즈미 요(大泉洋)
하기와라 마사토(萩原聖人)
마츠다 미유키(松田美由紀)
토쿠이 유(徳井優)
마츠다 카즈사(松田一沙)
노무라 에리(野村恵里)
오오모리 나오(大森南朋)
음 악 : 야마모토 히메코(山本姫子)
주제곡 : "炭酸水" By Whiteberry
지극히 단순한 소품영화..허리를 삐긋해서 바른 파스 떄문에 자고 일어나서 엉덩이에 꼬리가 달려버린 어느 여중생의 이야기. 파스회사에서 실수로 만든 강력 파스 덕분에 그 파스를 바른 사람들이 엉덩이에 꼬리가 달려버린다. 남들에게 말하기도 그렇고 혼자 몰래 삭히기에도 그렇고 그런 인생 일대의 고민을 지니게 된 사람들의 환타스틱한 이야기..동화보다는 만화에 가까운 소재를 잔잔하게 그려낸 영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히카루는 인간 여우로 변모 시켜 불온한 대상으로 이미지화 시킨 동네 주민들은 히카루를 같은 동네에서 함께 살 수 없는 존재로 부각시킨다. 결국 정부의 개입으로 인체 실험까지 하게 된 히카루는 자신의 젊은 인생을 이렇게 마감한다고 생각하고 순순히 응한다. 그러던 찰나 기업의 도뎍 윤리와 한 개인의 희생에 눈을 뜬 파스 회사는 이게 파스 오남용의 결과이지 인간 여우 따위는 없다는 것을 얼론에 노출하면서 히카루는 꼬리가 달렸지만 이전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찾게 된다.
조금은 만화같은 소재지만..충분히 볼만한 요소가 있는 소품...큰 욕심 없이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그려낸 감독의 소양도 영화를 과욕에 빠트리지 않게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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