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감독 : 도이 노부히로(土井裕泰)
각본 : 오카다 요시카즈(岡田恵和)
원작 : 이치카와 타쿠지(市川たくじ)
출연 : 타케우치 유코(竹内結子)
나카무라 시도(中村獅童)
타케이 아카시(武井証)
히라오카 유타(平岡祐太)
오오츠카 치히로(大塚ちひろ)
나카무라 카츠오(中村嘉葎雄)
이치카와 미카코(市川実日子)
YOU
마츠오 스즈키(松尾スズキ)
코히나타 후미요(小日向文世)
미야마 카렌(美山加恋)
아사리 요스케(浅利陽介)
코시미즈 카즈키(小清水一揮)
음악 : 마츠타니 스구루(松谷卓)
주제곡 : "花" By Orange Range
한국에서도 먹힐만한 일본 영화의 전형을 보여준 작품으로 국내에 알려진 일본 영화로서는 꽤 많이 알려진 영화가 아닐까 싶은 이 영화를 명성과는 달리 한참이나 늦게 보게 되었다.
수채화 같은 담백한 영화로 딱인..예전에 잠시 배운 일본어 선생님의 말씀대로라면 어학교재로 써도 좋을 만큼 쉽고 착한 언어들이 가득한 영화..바로 그 평가 그대로 착한 ..아니 착하기만 한 영화인 지도 모르겠다.
사랑을 가장 크게 빛나게 하는 것은 역시 사랑을 하는 사람들 안에 잠재 되어 있는 난관의 무게감에 따라 그 선명함에 차이가 있듯이. 이 영화는 병을 가지고 있는 남자와 그 보다 앞서 간 여자라는 지극히 영화적인 소재를 죽음과 잊지 못하는 사랑으로 대치시켜 그 사랑의 깊이를 극대화 시켜서 보여준다. 사랑과 병에 관한 순박한 소재에도 불과하고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것은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게 된 이유를 알려주는 것으로 시작되는 전반부의 이야기 전개 구조를 후반부로 이어가면서 여자의 구조로 이어가 서로 자신이 많이 사랑하고 자신이 먼저 사랑하기 시작했으며 자신의 짝사랑이 길었다고 생각하는 동감에 대해 끌어내 준 점이 아닐까 생각 된다. 스스로 자신이 먼저 더 많이 사랑했음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은 이들 사랑의 진실성에 더욱 더 빠져 들게 되고 은근....영화 속의 주인공이 되고 싶게끔 장치화 해 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멜로 드라마에서는 자신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은 사실은 자기가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라는 표현이라거나 혹은 내가 정말 사랑한 사람이 알보고니 먼저 나를 사랑하고 있었다 더라 식의 표현이 소녀, 나아가서 여자들에게 어떠한 묘약인지 궂이 표현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비의 계절에 다시 만난 이 어설픈 가족은 각자의 자리에서 작지만 소박한 꿈을 이루어 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는 비켜서서 보여주기도 한다.
비의 계절에 다시 온 엄마와 옛 사랑..그리고 다시 홀로 남아서 살아가고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에 대한 이 평안한 영화가 지친 이들에게는 적잖이휴식이 될 만하다. 따뜻한 한끼의 밥처럼 소중한게 없듯이 자신의 소중하게 생각하는 존재만큼 가치 있는 타인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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